
2026년 기준 중위소득 역대급 인상, 내가 받을 생계급여는 얼마?
2026년은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복지 정책이 큰 변화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소식은 바로 '기준 중위소득'의 역대 최대 수준 인상입니다. 기준 중위소득은 생계급여, 의료급여 등 14개 부처의 80여 개가 넘는 복지 사업의 대상자를 선정하는 핵심 지표이기 때문에, 이 수치의 변화는 곧 더 많은 가구가 정부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을 의미합니다. 특히 저소득 가구의 최저 생활을 보장하는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과 직접 연동되어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역대급으로 인상된 기준 중위소득의 구체적인 금액과,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책정된 생계급여 선정 기준 및 실제 지원금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역대 최대 인상률! 2026년 기준 중위소득 변경 내용
2026년 기준 중위소득, 4인 가구 기준 6.51% 인상
2026년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최대 인상률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는 2025년 609만 7,773원에서 6.51%(39만 6,965원) 인상된 649만 4,738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인 가구의 인상률입니다.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2025년 239만 2,013원에서 7.20%(17만 2,225원)라는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되어 256만 4,238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것으로, 국민 가구 소득의 중간값을 반영하여 다양한 복지 사업의 수급자 선정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이처럼 기준 중위소득이 크게 오르면서, 이전에는 소득 기준을 아슬아슬하게 초과해 지원을 받지 못했던 가구들도 2026년부터는 새롭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최저보장수준 확대와 2026년 생계급여 선정 기준
2026년 생계급여 선정 기준, 중위소득 32% 유지
2026년에도 생계급여 선정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의 32%로 2025년과 동일한 비율이 유지됩니다. 하지만 기준 중위소득 자체가 크게 인상되었기 때문에,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선(선정기준액) 역시 자연스럽게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1인 가구의 생계급여 선정 기준액은 2025년 76만 5,444원에서 82만 556원으로 올랐고, 4인 가구는 195만 1,287원에서 207만 8,316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즉,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이 금액보다 낮을 경우 생계급여 수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변화로 인해 2026년에는 약 4만 명이 새롭게 생계급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저보장수준을 결정하는 생계급여 선정 기준이 올라감에 따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두터워지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서 나는 얼마? 2026년 생계급여 지급액 계산 방법
실제 생계급여 지급액, 선정기준액에서 소득인정액 차감
실제로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생계급여액은 가구별로 다르게 책정됩니다. 계산 방법은 간단합니다. 해당 가구의 '생계급여 선정기준액'에서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의 소득환산액 등을 모두 합한 '소득인정액'을 뺀 금액이 실제 지급액이 됩니다. 예를 들어, 소득인정액이 30만 원인 1인 가구가 있다면, 2026년 1인 가구 생계급여 선정기준액인 82만 556원에서 30만 원을 차감한 52만 556원을 매달 지원받게 됩니다. 만약 소득인정액이 전혀 없는 4인 가구라면, 2026년 4인 가구 선정기준액인 207만 8,316원 전액을 생계급여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는 가구의 소득 수준에 따라 부족한 생계비를 보충해 주는 방식으로 최저 생활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2026년 기준 중위소득과 생계급여 선정 기준이 모두 인상된 만큼, 우리 집이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지 미리 확인하고 혜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