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계좌 개설부터 매수까지 A to Z
요즘 주변에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같은 미국 주식으로 수익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들에 직접 투자하고 달러 자산을 보유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야 할지, 환전은 어떻게 하는지, 세금은 얼마나 내는지 등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2025년을 맞아 경제적 자유를 향한 첫걸음을 떼려는 '미주린이(미국 주식 어린이)'를 위해, 단돈 만 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미국 주식 투자 방법의 모든 것을 A to Z로 알려드립니다.
1. 증권사 선택부터 계좌 개설까지: 나에게 맞는 파트너 찾기
미국 주식 투자의 첫 단추는 바로 증권사 선택입니다. 증권사마다 거래 수수료, 환전 우대율, 제공하는 서비스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비교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증권사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 무료'나 '환전 우대 95%~100%' 같은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권사를 골랐다면,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10분 만에 간편하게 미국 주식 거래를 위한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과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증권사 선택 핵심 체크리스트
거래 수수료:
- 매수 및 매도 시 발생하는 비용으로, 낮을수록 좋습니다. (이벤트 활용 필수)
환전 우대율:
- 원화를 달러로 바꿀 때 적용되는 할인율로, 높을수록 유리합니다.
최소 주문 금액:
- 소액 투자를 원한다면 1주 미만으로도 살 수 있는 '소수점 거래' 지원 여부를 확인하세요.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편의성:
- 앱이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한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환전과 예수금 입금: 실전 투자를 위한 총알 장전
미국 주식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환전'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증권사 앱 내에서 간편하게 환전 신청이 가능하며, 보통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인 낮 시간에 환전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앞서 언급한 '환전 우대' 혜택을 받으면 더 저렴하게 달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환전이 완료되면 이 달러가 바로 미국 주식을 살 수 있는 '예수금'이 됩니다. 이제 여러분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의 주주가 될 준비를 마친 것입니다. 처음에는 부담 없는 소액으로 시작해 예수금을 입금하고 환전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첫 주식 매수와 세금: 똑똑한 투자자의 마무리
이제 드디어 첫 미국 주식을 매수할 차례입니다. 증권사 앱에서 원하는 종목을 검색하고, '매수' 버튼을 눌러 구매할 수량이나 금액을 입력하면 주문이 완료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저녁 늦게 열리므로(서머타임 적용 시 오후 10시 30분), 미리 '예약 매수'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세금 문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미국 주식으로 연간 250만 원 이상의 매매 차익이 발생하면, 초과분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배당금을 받을 경우에도 15%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처음에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대부분 증권사에서 세금 신고를 대행해주므로 큰 걱정 없이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